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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편지/이야기 산책

유권자의 힘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주지방선거는 유례없는 선거로 한 후보는 대법원 판결 확정된 성희롱 전력자로 지난 3월 민주당 공천 부적격 판정이후에도 자성없이 ‘무조건’ 출마를 하고 있으며, 또 한 후보는 동생의 금품살포혐의로 구속되어 공천이 취소되었지만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후보자격이 박탈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민주당 당원들은 야권단일 후보인 자기 후보를 지지하기 보다는 성희롱으로 논란이 되어 공천 조차받지 못한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직 고위 공무원들은 물론 각종 자생단체 전현직 임원들까지 유력후보군에 줄서기를 하면서 제주도는 그야말로 야합과 패거리 정치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혼탁한 선거 속에 도의원과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는 혼탁한 도지사 선거에 뭍혀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명선거를 바라고  정책선거를 기대했던 제주도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이제 유권자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가진 선거권이 곧 이들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후보자는 여성과 아동의 안전에 대한 인권감수성이 풍부하고 도덕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사람이어야합니다.

성희롱과 금권선거, 패거리정치, 공직자 비리로 얼룩진 사람은 다시 정치에 나올 수 없도록 해야합니다.

 

이런 후보들이 더 이상 정치판에 나올 수 없도록 만드는 날이 6월 2일입니다.

 

이번에 투표 쿡!!!!

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