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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금권선거 중단하고 지역주민에 사죄하라!


<<논 평>>

             한나라당은 금권선거 중단하고 지역주민에 사죄하라!

불과 며칠 전 유권자연대에서 금권선거는 구태정치의 표본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또 다시 충격적인 소식이 들리고 있다. 지난주 제24선거구의 도의원 한나라당 소속 후보자의 선거운동원이 금품살포와 관련 긴급 체포되었고 구속된 것이다. 이는 또 다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현명관 후보 동생의 구속에 이어 한나라당 후보자가 금권 선거를 계속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선거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후보자가 금권선거의 당사자만 아니면 되기 때문에 친척이나 측근을 통해 금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금품제공이 발각된 후에도 후보자는 금품살포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발뺌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번 제24선거구의 경우에도 체급된 주민이 이미 수개월 동안 후보자의 운전 및 수행비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지역에 파다하게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는 사과는 커녕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금권선거는 돈으로 지역주민의 영혼을 매수하려 했다는 점에서 용서하기 힘든 범죄에 해당한다. 돈으로 표를 사려는 후보자의 몰상식한 시도는 제주도민 40만 유권자의 자존심과 자긍심에 심대한 상처를 주는 행위이며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읽지 못하고 구태의 썩은 정치를 되풀이하려는 시도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돈으로 표를 매수하려는 자격미달의 후보자의 자격을 박탈하고 도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차후에 우려되는 금권선거의 행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사 당국은 이번 금품살포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금권선거의 실체를 파헤치고 금권선거를 근절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주길 바란다. 유권자들 또한 원칙과 정도를 무시하고 금권선거 행위를 자행하는 후보에 대해 분명하게 심판을 내려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