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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활동소식

함께살자 농성촌 두번째 소식(2012년 11월 27일)

[농성촌 주민이야기] 탈핵마을 녹색당 고이지선 국장

Q. 현재 가장 문제되는 원전 지역과 농성촌 활동으로 알리고 싶은 것은?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은 월성이예요. 고리 1호기 다음으로 수명완료가 되는 핵발전소가 있는 지역이죠. 경주 월성 1호기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핵발전소거든요. 11월 20일자로 수명완료가 됐는데, 하필이면 그 시기에 고장도 났어요. 많은 단체들이나 주민들이 염려하면서 당장 핵발전소 가동을 멈추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6개월 동안 지켜본 이후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지역에서는 1인 시위부터 시작해서 반대투쟁을 하고 있어요.

영광에서는 최근에 영광3,4호기가 문제가 됐어요. 주민 몇 백명이 아예 핵발전소 정문을 막아서 차량출입도 못하게 하는 등의 투쟁이 전개되고 있어요. 사실 영광이 오래된 핵발전소 지역임에도 이런 싸움이 잘 없었거든요. 주민들이 지금은 정말 많이 화가 나신 거죠. 그런데도 정부에서는 지금 겨울철 전력피크 운운하면서 가능하면 연내에 재가동하겠다는 입장이예요. 올해 핵발전소에서 16번이나 사고가 났는데도요.

사실 그 동안에도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외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최근 탈핵운동의 기운 속에서 이런 사실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어요. 곳곳에서 핵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드높아지고 있는 거죠. 이 기운을 잘 모아서 외부로 알리는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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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11/26 함께살자! 농성촌 주간 소식

11월 20일에는 강정마을 집중집회가 있었어요. 국회에서 2013년 제주해군기지에대한 예산안을 검토 중인데
예산 전액 삭감과 공정한 검증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어요. (매주 농성촌에 입주한 마을들이 돌아가면서 집중 집회를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려요. 이번주 목요일은 탈핵마을 집중집회!)

11월 23일은 재능 투쟁 18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위해 싸우는 공동투쟁단과 함께 희망행진을 힘차게 했지요. 혜화재능본사에 모여 집회를 열고 대한문까지 힘찬 행진을 하고, 1800일을 함께 해온 동지들과 서로 격려하는 문화제 겸 뒷풀이가 시청 재능농성장 앞에서 있었습니다. 따끈한 홍합탕이 10분만에 냉홍합탕으로 변할만큼 몹시 추운 날이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길을 함께 만들자고 다짐을 나누는 모습에 힘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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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잡 김군의 내맘대로 후기

11월 24일 15시 시작된 함께살자 결의대회. 각 마을 대표분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용산마을의 전재숙 어머니의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강정은 예전과 같이 평화로운 공동체를 유지하고 싶을 뿐이다... 쌍용은 일하고 싶다... 용산은 그곳에서 살고 싶다" 라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의 울림을 말씀해 주셨다.
뒤를 이어 강정마을의 홍기룡은 "제주가 해군기지 없는 평화의 섬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은 64년전 제주 4.3 사건 때의 의미와 같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것" 이라는 말과 함께 2002년 화순항, 2006년 위미항, 2007년 강정에서 시도 되고있는 해군기지의 불법을 넘어 탈법을 동원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말을 힘주어 해주었다.
끝으로 탈핵마을의 녹색당 이현주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려는 정책도 없이 산업용 전기는 싸게 공급하고 있다." 라는 말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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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농성촌 방문기] 투쟁 1803일째 되던 날 재능교육 농성장

[이웃농성촌방문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냥 몹시 추웠던 11월 26일 월요일, ‘함께 살자! 농성촌’과 바로 마주보고 있는 재능농성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11월 16일은 풍찬 거리농성 1800일이 되던 날, 같이희망행진을 하고 다시금 투쟁의 의지를 모았었지요. 그날 농성촌에서 함께 담근 생강차를 선물했는데요, 오늘로 투쟁 1803일째 제일 추울 거라는 이 겨울, 연대의 기운으로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합니다. 무작정 찾아갔는데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준 유명자 재능노조지부장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Q. 농성을 왜 하고 있는지?
A. 이명박씨가 당선되고 이틀 뒤였던 2007년 12월 21일 시작했던 거네요. 그러고보니 올해 대선날짜가 5년 전과 같네요. 그해 5월 임단협 갱신체결을 했는데 임금 부분이 개악되었거든요. 6월에 명세서를 받아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많이 삭감이 되었어요. 개정을 요구하니 회사는 이미 체결된 것이니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더군요. 반년 정도 현장의 조합원들과 이 문제에 대해 같이 얘기를 하는데, 이미 체결된 단협이고 개악내용을 노조가 체결해줬다, 어떻게 싸우겠냐 이런 패배감이 있었어요. 우리의 요구에 회사는 묵묵부답, 무시를 하는 상황에서 대화를 기대하기 어렵겠다 싶어서 혜화에 있는 재능본사 앞에 천막을 치게 된 거에요. 오랫동안 그 앞에서 농성했는데, 그쪽길이 너무 외지고 이동인구도 별로 없어서 시민들에게 알려지지도 않고, 회사가 고용한 용역깡패들의 폭력도 심하고 그래서 재능투쟁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싶어서 사옥이 있는 지금의 농성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표면적으로 단협원상회복과 해고자 전원복직을 요구하고 있는데, 단협원상회복을 풀어 얘기하면 기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파기했던 단협을 회복해서 갱신체결하자는 거예요. 개악했던 수수료제도를 지네들도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1년 만에 스스로 바꿨는데, 여전히 남아있는 독소조항을 없애야 한다 이런 것을 요구하고 있는 거지요.

[이웃농성촌 방문기] 재능교육 농성장 방문기 자세히 보기 <클릭!>

대한문 농성촌에서 만나요! 농성촌 주요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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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일정 자세히 보기] 쌍용차 함께살자 희망행진 <클릭!>

[주요일정 자세히 보기] 돌담길 옆 톡톡톡 - 여기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자! <클릭!>

[함께 살자!] 대선후보에게 전하는 시민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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